트위터가 광고 자동화 도구 API를 개발했다. 매출 확대 시동으로 해석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기업들이 쉽게 단문 메시지를 활용한 광고를 만들 수 있는 자동화 도구를 개발했다. SNS 분야에서 궤도에 오르면서 수익창출을 위한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동안 광고업계 종사자들이 트위터를 이용한 광고를 만들려면 사용서를 참고해가면서 세부영역 하나하나를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다. 광고 금액, 광고를 전달할 유형의 사용자 선택 작업도 직접 했다.
이같은 방식은 대형 광고업체에게 걸림돌이 됐다. 대량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대형사들은 수동 방식이 트위터에 진입하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새로 개발한 트위터 API는 기존 수동 방식을 모두 자동으로 바꿔준다. 에이프릴 언더우드 트위터 제품담당은 “트위터상의 모든 마케팅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된 API는 지난달부터 테스트가 시작됐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이미 마케팅 자동화 API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기업공개 직전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PI 개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버거킹 트위터 해킹...범인은 맥도날드?2013.02.21
- 앨리샤 키스, 아이폰으로 트위터 '구설수'2013.02.21
- 트위터 파랑새, 하루 몸값이 무려...2013.02.21
- 25만명 트위터 해킹…오바마 대통령 포함2013.02.21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페이스북 광고 매출의 60%가 이 API를 통해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광고 자동화 API의 능력이 검증되고 있다는 점은 트위터에게 압박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비상장사로 매출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었다. 트위터는 조만간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