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마스코트 파랑새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하루 몸값이 무려 20만달러(한화 약 2억1천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美 씨넷은 트위터의 마스코트 새의 일일 홍보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지난 2010년 8만달러에서 현재 20만달러에 이른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위터의 트윗(tweet)은 작은 새의 지저귐을 의미한다. 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새는 트위터와 연동되는 다양한 서비스에 상징적으로 활용돼 트위터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트위터에서 좌측 하단에 보여주는 트렌드 섹션은 기업들의 브랜드나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돼 왔다. 트위터는 이를 활용한 광고상품으로 약 7천300만달러(한화 약 79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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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버진, HBO, 삼성전자, 젯블루 등이 이러한 트위터 마케팅에 거액을 투자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이밖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고심 중이다.
트위터는 내년 초 상장을 준비 중이다. 美 증권가는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11조4800억원에서 12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