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해킹돼 25만명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일(현지시간) 씨넷은 트위터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노린 해킹시도가 감지돼 해당 사안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측은 허가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접속시도가 확인됐다며 이중 하나의 공격은 실시간으로 차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해커가 유출을 시도한 정보는 사용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며 약 25만명의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트위터는 밝혔다.
트위터는 해킹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낸 이메일에는 당신의 계정이 트위터와 관련없는 다른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의해 도용된 것 같다며 당신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는 문구가 씌여있다.
정보가 유출된 트위터 계정은 주로 지난 2006년, 2007년경에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그룹이나 정치인, 미디어 등을 노렸다기 보다는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수집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측은 10자리 이상 문자, 숫자, 기호가 섞인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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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새로 발견된 공격은 아마추어의 소행이 아니다라며 해커들은 매우 복잡하고 치밀했으며 다른 회사나 조직들도 이와 비슷한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또한 미국 국토안보부의 권고에 따라 자바를 사용치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