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모바일 출하량 25억대…7.6%↑"

일반입력 :2014/01/08 18:18    수정: 2014/01/08 18:34

이재구 기자

올해 세계 모바일 단말기(태블릿, 스마트폰) 출하규모는 지난 해보다 7.6% 성장한 25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는 브라질과 중국이 성장의 엔진이며,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미국과 서유럽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저가 안드로이드폰 수요의 급성장세를 보일 개도국에서 위력을 발휘할 기업으로 중국 화웨이와 ZTE가 꼽혔다. 개도국시장은 피처폰을 저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요가 넘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란지트 아트왈 가트너 이사는 인도에만 2억명의 중급 단말기 고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태지역의 고성장 국가에만도 전년비 20% 성장한 5억2천900만대의 단말기가 출하될 것으로 보았다.

가트너는 제조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안드로이드 단말기 시장지배력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대신 제품 특징과 경험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고객들을 유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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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왈 이사는 “사용자들은 애플과 삼성 너머의 어떤 것을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고객들의 사정을 잘 알고 파괴적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각 나라 토종 기업들이 기존 브랜드에 비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한 애플, 삼성같은 기존의 최고 브랜드 기업들은 거의 무한한 마케팅 파워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