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LG전자의 G플렉스처럼 상하로 휘는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 디자인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는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24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원한 미래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대거 공개했다.
'전자기기(Electronic device)', '태블릿 컴퓨터', '슬레이트 컴퓨터', '휴대폰' 등의 제목으로 제출된 다수의 특허에는 미래 모바일 기기 디자인에 대한 삼성전자의 고민을 보여주는 다양한 디자인이 담겼다. 다만 디자인 외에 사양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상하로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 특허다. 좌우로 휘어진 갤럭시라운드와 달리 상하로 오목하게 고정돼있다. 갤럭시라운드에 이어 출시된 LG전자 G플렉스와 유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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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태블릿 제품들도 소개됐다. 보통 카메라 모듈이 태블릿 상단 중앙에 탑재되는 것과 달리 기기 하단 모서리에 카메라가 탑재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힌지를 적용해 양방향으로 사용이 가능한 키보드를 내장한 컨버터블PC 형태의 태블릿 디자인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