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vs 방송사, 광고 수주전 시작됐다

페이스북이 마침내 방송국들과도 광고주들을 놓고 샅바싸움을 벌이게 됐다.

페이스북은 19일(현지시간)부터 웹과 스마트폰에서 사용자 뉴스 피드를 통해 자동으로 재생되는 동영상 광고를 공식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동영상 광고는 페이스북이 미국 텔레비전 광고주들을 파고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광고주들은 올해 텔레비전 광고에 664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에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를 제공할지는 확실치 않다. WSJ 보도에선 광고 시간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WSJ은 지난 8월 동영상 광고는 스마트폰과 웹애서 15초까지만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페이스북이 15초 분량의 동영상 광고 상품을 선보일 것이며, 광고 가격은 하루 100만달러에서 25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