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노키아를 향해 “특허 괴물(Patent Troll)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9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아킨 알무니아 유럽 경쟁 담당 커미셔너(ECC)는 이날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노키아가 특허 괴물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9/03/oKM8WYLNcZv2jyDrZ3lc.jpg)
노키아는 모바일 분야에서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했다. 자연스레 유럽의 많은 제조사들이 노키아의 특허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미국 기업에 인수된 현재 노키아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유럽 내 다른 경쟁사 제품들을 분석해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다. EU는 이 점을 우려했다.알무니아 커미셔너는 특허괴물이라는 표현이 과했다고 생각했는지 곧장 ‘특허권 행사 독립체(Patent Assertion Entity)’라고 정정했으나 노키아의 태도 변화에 대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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