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DVD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가 내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점포를 폐쇄한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블록버스터가 넷플릭스 등에 밀리면서 남아있는 미국내 점포를 정리하고 우편방식의 대여서비스도 없앨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록버스터의 모기업인 디시(Dish))는 6일 자사가 보유한 미국내 모든 블록버스터매장을
내년 1월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블록버스터 총판 대리점은 물론 미국 전역에 있는 300개 블록버스터 매장이 폐쇄된다. 우편방식의 블록버스터DVD대여(The Blockbuster By Mail)서비스는 다음 달 중순부터 중단된다. 오프라인매장과 해외의 점포만 유지된다.
블록버스터 점포폐쇄 방침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영화서비스의 급성장세에 따라 지난 수년간 수익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모회사 디시는 이미 지난 1월 300개 블록버스터점포 폐쇄 계획을 밝혔지만 당시에는 모든 점포를 폐쇄할 계획은 아니었다.
조지프 클레이튼 디시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는 분명히 디지털 비디오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성적표 2Q '선방'..3Q는 '글쎄'2013.11.07
- NTT도코모, 타워레코드 인수2013.11.07
- 블록버스터 무비패스, 넷플릭스 잡을까?2013.11.07
- 아마존과 월마트 등쌀에 사라져버린 타워레코드2013.11.07
그는 “우리는 물리적 유통점포를 폐쇄하지만 디지털방식의 제공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블록버스터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햇다.
디시는 또 더 나아가 블록버스터를 디스고객들 대상의 주문형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와 브록버스터홈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