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D램 제조업체 난야와 이노테라가 D램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수급 부족 여파는 D램 업계 모두를 승자로 만들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는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순이익 19억8천만타이완달러(약 711억원, 주당 0.08타이완달러)를 기록, 전분기 16억8천만타이완달러와 전년동기 100억타이완달러 적자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발표했다. 난야는 전분기 대비 22.4%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6.5%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114억6천만달러(약 4천115억2천86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난야는 전체 매출 중 66%를 모바일, 서버용 등 PC 이외의 분야 제품에서 기록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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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메모리즈는 사상 최대 실적인 순이익 72억9천만타이완달러(약 2천617억8천만원, 주당 1.21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4%에 달해, 전분기 27%를 크게 상회했다.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7% 상승했다.
매출액은 169억4천만달러(약 6천83억1천540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한 자리수대(%)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