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블릿 이용자 수가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기준, 작년 11월 대비 태블릿 이용 비율이 10%나 늘었다.
미국 지디넷닷컴은 시장조사업체 퓨(Pew) 인터넷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미국인 태블릿 이용자가 35%까지 늘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이 처음 선보이기 시작하던 때인 2010년 5월 태블릿 이용자 수는 3%에 불과했다. 이후 2011년말까지 10% 정도까지 늘었다.
태블릿 보급 속도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부터다. 그해 말 25%까지 보급률이 올랐고, 지난 9월에는 35%에 도달했다. 10명 가운데 3~4명이 태블릿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기간 전자책 단말기 보급률은 24%. 태블릿이나 전자책 단말기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는 전체 43%에 이른다.
설문조사는 16세 이상 6천224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조사대상 별로 보면 남성의 태블릿 소유 비율이 34%, 여성이 36%로 큰 차이가 없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35%, 흑인이 29%, 히스패닉 계열 인종이 37%, 아시아계 미국인이 50%에 달했다.
또 연령대별로 16~17세가 46%, 18~29세가 37%, 30~49세가 44%, 50~64세가 31%, 65세 이상이 18%다. 학생과 30, 40대의 태블릿 이용률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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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으로는 대학 이상이 49%, 고졸이 28%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태블릿 이용이 많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태블릿 이용도 증가했다.
외신은 16~17세는 디지털 교과서 때문에, 30대와 40대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