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세상에서가장 섹시한 로봇은 누구일까?
인간을 닮은 로봇은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대중문화속에 일반화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십년 동안 이뤄진 믿을 수 없는 컴퓨팅속도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을 닮은 로봇(휴머노이드)는 SF팬들이 그동안 책에서만 읽었던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불행하게도 ‘기괴한 계곡(Uncanny Valley)’효과, 즉 로봇들이 사람과 가까워지면 가까와질수록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여전히 사람들이 로봇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연구원들과 개인 발명가들은 끔찍한 요소들을 엄청나게 극복해 가고 있다. 일부 로봇들은 섹시의 경계선상에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금까지 나온 로봇가운데 가장 섹시한 로봇 13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추려 본다.
■12위. HRP-4C
일본기술총합연구소(AIST)는 지난 2009년 HRP-4C를 공개했다. HRP-4C는 통계학적으로 일본 10대 소녀의 모습을 보이는 로봇이다. 제작사는 이 로봇이 엔터테인먼트나 패션사업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초의 버전이 상체를 움직이고 음성인식SW를통해 통신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최근 버전은 경쟁사의 로봇보다도 더 자연스레 걷게 만들었다.
■10위. 아나노바
아나노바(Ananova)는 90년대말에 웹사용자에게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앵커 안드로이드다.그녀의 얼굴과 개성은 빅토리아 베컴과 카일리 마이노그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그녀의 목소리는 레터리컬시스템(Rhetorical Systems)에 의해 만들어졌고 시리로 유명한 뉘앙스커뮤니케이션이 된 회사에 팔렸다.
아나노바는 지난 2000년 통신업체 오렌지에 팔린후 지난 2004년까지 웹사용자들에게 뉴스를 전달했다.
■9위.토피오IO
토피오는 인간과 상대해 탁구게임을 하는 탁구 전용 로봇으로 개발됐다.원래는 일본의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보이게 설계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남자로봇으로 발전해 갔다.
■8위. 사야
도쿄대 과학대가 개발한 사야로봇은 중년 일본 여성을 모델로 만들어진 로봇이다. 원래 회사에서 안내를 담당하는 첨단서비스 로봇으로 만들어졌지만 나중에는 선생님이 부족한 시골에서 선생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 프로그래밍됐다.손님안내와 수업 외에 토교대과학캠퍼스의 캠퍼스 안내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6위. 액트로이드 남매 로봇
코코로드림스는 공룡,벌레에서 휴머노이드에 이르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다.여성로봇을 먼저 공개한 후 남자로봇을 만들어 남매로봇을 만들었다.
이들은 서로 간에 통신할 수 있다. 또 그들이 쳐다보고 있는 로봇의 움직임을 흉내낼 수 있다.
이 로봇들은 병원에서 환자들의 반응 테스트를 거쳤다.
■5위.액트로이드 DER-2
코로로의 액트로이드는 정확하게 20대 일본 여성을 본떠 모델 또는 자동화된 비서로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회사 사이트에서 보듯 일부 모델은 다른 모델보다도 더 잘 수행한다. 아주 리얼한 여성로봇이라도 10만달러 정도면 살 수 있다.
■2위 아이코(愛子)
아이코는 레 트룽을 발명한 발명가의 드림프로젝트다.거의 완벽을 지향하는 여성로봇으로 설계된 아이코는 2007년 이래 점점더 아름다워지고 인간처럼 돼 가고 있다.
■1위 제미노이드F
오사카대가 이시구로 히로시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진짜 사람같은 휴머노이드를 제작한 인물이다. 그의 혁명적인 로봇 리플리Q1로봇을 만든지 5년만에 히로시교수는 제미노이드F를 개발해 내놨다. 거의 사람과 로봇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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