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수령 복권 당첨금 701억 "돈은 어디로?"

경제입력 :2013/10/17 15:31

온라인이슈팀 기자

올해 복권에 당첨되고도 수령하지 않은 금액이 7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각각 로또복권(온라인복권) 618억, 즉석복권 83억으로 총 7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복권도 향후 20년간 분할 지급될 1등 당첨금을 포함해 미지급금이 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금복권은 분할 지급준비금과 미수령금이 구분되지 않아 전체 미수령금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소멸시효가 12개월에 불과하다. 즉 당첨된지 1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실제 당첨자라 하더라도 찾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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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시효 기간 1년이 지나 복권기금으로 귀속된 당첨금은 2011년 241억1000만원, 2012년 556억933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소멸시효가 지난 미수령당첨금은 국고에 귀속돼 공익사업에 쓰인다.

누리꾼들은 대체 왜 찾아가는거지?, 안 찾아가실거면 저 주세요, 공익사업이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내가 괜히 아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