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간접광고 징계가 해마다 늘고 있어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새누리당) 의원은 간접광고가 도입된 2011년 이후 지난 8월말까지 모두 57건에 이르는 징계가 일어났다고 14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간접광고 관련심의 제재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지상파가 총 29건의 징계를 받았다. 첫해 6건에서 이듬해 10건, 올해는 8달동안 1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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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 징계 건수는 총 28건으로 첫해와 지난해 각각 3건과 1건으로 무난한 편이지만 올해는 벌써 24건이나 받았다.
이재영 의원은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위반 추이 증가를 볼 때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극의 전개와 상관없이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낮춰 시청권을 방해하고 있는 만큼 방통위가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