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한 끼 식비가 2144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지난 13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군 장병들의 한 끼 식비는 2천144원이다”라고 밝혔다.
정희수 의원은 “이는 서울시 초등학생의 한 끼니 급식 단가 2천880원보다 낮은 수준이며 중학생의 3천840원에 비해 각각 736원과 1천696원 적은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병사의 하루 식비는 ▲4천380원(2002년) ▲4천655원(2005년) ▲5천650원(2010년) ▲6천155원(2012년) 등으로 계속해서 올랐다. 식비가 올랐으나 식사의 질은 떨어지는 데다, 같은 기간 초·중학생 식비 보다 낮은 단가로 책정됐다.
정 의원은 이어 국방부에서 보내온 사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병사 한 끼 급식비가 1천599원에 불과했다며 “사진 자료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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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 문제는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서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초등학생보다 낮은 수준이네 이것 먹고 어떻게 나라 지키나 급식 예산 확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