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회사 주파수와 통신망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유튜브 동영상을 두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튜브에 올라온 ‘광대역, 100% LTE(롱텀에볼루션) 그리고 LTE-A의 진실’이란 동영상을 두고 법적 대응 검토와 함께 게시자와 경쟁 통신사 관계를 추적중이다.
이 영상은 지난 24일 ‘W STIG’ 아이디 이용자가 올린 것으로, 미국 드라마 ‘뉴스룸’ 인기 영상 한토막에 LG유플러스의 주파수 경매 할당 경과, 마케팅 정책 등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자막을 덧입혔다.
영상 속에는 “주파수 경매 덕분에 루저가 됐다”, “4788억 들여서 그 X 주파수를 샀고”, “전세계 207개 나라 통신사 중에서 유일한 XX주파수”, “강압적인 밀어내기”, “고객상담 녹취록을 고의로 유출하고 그걸로 마케팅”, “어느 세월에 LTE-A 서비스할래?” 대사 등이 담겨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존 패러디 동영상물도 많았지만, 이전 CEO 거취 언급과 비난 강도 등이 명예훼손에 가깝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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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영상 게시자나 최초 유포자가 경쟁사 관계자일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실제 이 게시자는 한 아이디로 7개의 동영상을 2주 전부터 올렸으며 특정 회사는 칭찬하는 반면, 타사는 비방하는 영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내 법무팀이 동영상 유포 경위와 게시자를 추적 중이며, 경쟁사 소행이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