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서버 문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 동안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불안정한 서비스를 이어오던 롤 서버 문제가 또 다시 발생, 이용자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롤서버 문제로 인한 롤접속 장애 현상은 28일 오후 4시20분경부터 발생했다. 로그인 대기열과 게임 매칭 지연 현상이 나타나 라이엇게임즈 측이 해당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 문제는 약 3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7시4분경 정상화 됐다.
롤서버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비스 정상화를 공지한 지 약 1시간만에 또 다시 로그인 대기열과 빠른 대전 검색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 회사 측은 또 한 번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이 같은 문제는 오후 10시25분 다시 나타났다. 긴급 점검 등 수차례 점검 끝에 29일 새벽 12시40분이 돼서야 롤서버는 정상화가 이뤄졌다.
긴급 점검 중에는 게임 접속 및 홈페이지 이용이 중단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 폭증했다.
수차례 점검과 서버 불안정 문제를 드러낸 롤 이용자들의 불만은 주말을 맞아 PC방을 찾은 이용자들을 위주로 극에 달했다. PC방 사용자의 경우 헛걸음을 했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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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도 원인을 원천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회사 측에 대한 불신과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게임 내 캐릭터인 챔피언이 사라졌다는 민원도 발생했다.
이들은 “운영자들을 다 해고해버리고 싶다”, “운영 정말 뭐 같이 한다 진짜”, “챔피언이 없어졌다”, “주말인데 롤 한판도 못했네”, “게임하려고 게임방 왔더니 이게 뭐하는 짓이지” 등 거센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