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소니, 차세대 헤드폰 MDR-10R 공개

일반입력 :2013/09/05 16:08

소니가 MDR-1R의 명성을 이을 프리미엄 헤드폰 MDR-10R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가격을 다소 낮추고 스마트 기기에 더 적합하게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4일(현지시간) 소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IFA2013’ 에서 스마트폰에 적합한 헤드폰 MDR-10R과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추가한 MDR-10RNC, 블루투스 기능을 특화한 MDR-10RBT를 공개했다.

MDR-1R은 299.99(약 33만원)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질과 디자인 양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소니의 대표 인기 헤드폰이다. MDR-10시리즈는 1R을 계승하면서 가격과 성능을 다운그레이드해 스마트 기기와 함께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3가지 모델 모두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 이어 디자인을 채택했다.

신제품의 기본 모델인 MDR-10은 199.99달러(약 21만원)로 가격을 30% 가량 낮췄다. 무게가 더욱 가벼워져 모바일 기기로 장시간 음악을 들을 때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어진 것은 장점이다.

MDR-10R은 40mm드라이버를 탑재했고 정확하고 균형 있는 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DR-1R만큼의 풍부하고 강력한 사운드는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케이블은 분리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또 음악을 듣는 중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리모트 콘트롤과 마이크가 탑재된 케이블이 추가로 제공된다.

MDR-10RNC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버전이다. 소니는 이 제품이 주변의 소음을 99.4%까지 효과적으로 줄여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배터리는 20시간 지속되고,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작동하는 것도 특징이다.

관련기사

블루투스 버전인 MDR-10RBT는 249.99달러(약 27만원)에 출시된다. Apt-X 코덱, NFC 기능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없을 땐 유선 잭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출시일은 MDR-10R과 MDR10RNC가 10월, MDR-10RBT가 11월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