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빅리그에 입성했다.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은 4일(현지시간) 마이클 보우든을 방출하고 임창용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1996년 한국 프로야구 해태(기아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한 임창용은 이로써 18시즌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작년 여름 일본에서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연말 컵스와 계약 후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재활과 실전 등판을 준비해왔다.
임창용은 트리플 A(아이오와 컵스) 11경기에 등판해 11.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마이너리그 21차례 등판서 평균자책점 1.61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단 홈런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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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창용은 이날 오후 홈 장인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등판 대기에 들어갔지만 실제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한편 이번 소식에 누리꾼은 임창용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기대된다, MLB 보는 재미가 더 있겠다, 대한민국 야구 선수 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