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무삭제판 공개 "강렬하다"

연예입력 :2013/09/04 15:06    수정: 2013/09/04 15:19

온라인이슈팀 기자

김기덕 감독의 문제의 신작 '뫼비우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무삭제판으로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오후에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공식 프리미어 상영회에는 전 세계 영화팬들이 참여, 관람 후 10여분간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현지 언론들도 김기덕 감독 만의 색깔로 강렬하게 이야기를 전개했다고 호평했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뫼비우스는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등이 출연,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몸부림을 담아낸 작품이다. 뫼비우스는 국내에서는 근친상간을 다룬다는 이유로 상영불가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후 김기덕 감독이 10여분 분량을 편집하면서 개봉을 위해 노력해 또 한 번 이슈가 되기도 했다.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밖에서는 예술성 인정해주고 대접해 주는데 우리는 뭔가, 무삭제판으로 나도 온전히 즐기고 싶다, 국위선양이라고 말로만 떠받들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근친상간 소재는 절대 안 되는 소재다, 아무리 예술이라도 지켜야할 선이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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