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뜻하지 않게 iOS7아이콘의 해상도와 크기를 유출시켰다. 사고(?)는 iOS7 발표를 앞둔 애플이 잘못 보내온 개발자들의 앱 아이콘을 새 iOS7규격에 맞추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애플은 이들 개발자에게 iOS7용으로 iOS6아이콘의 114x114픽셀의 해상도 아이콘 대신 120x120 픽셀의 해상도를 요구했다. 게다가 사진에는 게다가 iOS7의 모서리 반지름도 바뀌어 있다. 앱 개발자들이 새로운 아이콘을 개발할 때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30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커다란 앱 아이콘을 보내 의견을 묻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iOS7은 다음달 10일 아이폰5S와 함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OS7는 대대적으로 인터페이스에 변화를 주면서 iOS7 홈스크린아이콘이 iOS6의 아이콘보다 약간 커져 있다. 예를 들면 사진의 이미지에서 보듯 iOS7에 최적화되지 않는 넷플릭스아이콘은 애플의 아이콘에 비해 작은 흰색 경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상의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보다 큰 아이콘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게 된다. iOS6 아이콘은 114x114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반면 iOS7은 이보다 약간 큰 120x12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iOS6 아이콘은 144x144픽셀의 해상도를, iOS7은 152x152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해상도를 크게 만들어 달라고 보낸 서한에은 “우리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에 관한 최근의 답신내용에서 하나 이상의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여러분의 보내주신 내용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다음번에 답신해 주실 때 다음같은 문제에 대해 수정하길 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앱이 아이폰 디바이스 계열용이라면 다음과 같이 57x57과 120x120픽셀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앱이 아이패드 디바이스계열용이라면 72x72픽셀,76x76픽셀,152x152픽셀을 지원하는 사각 아이콘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앱스토어팀”이란 내용이었다.
이 서한과 함께 보낸 이미지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이미지; 바이너리 방식으로 iOS아이콘을 제출하되 PNG포맷이 포함돼야 합니다. 만일 아이폰단말기계열을 지원한다면 사각형 아이콘을 57×57픽셀과 120×120픽셀로 제출해야 합니다. 만일 아이패드단말기 계열을 지원한다면 72×72픽셀, 76×76픽셀, 152×152픽셀의 아이콘을 제출해야 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애플은 명시적으로 이메일에서 iOS7에 대해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해상도는 iOS7용으로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제출된 앱이 iOS6용이기 때문에 이메일에 나온 새아이콘 사이즈는 애플이 실수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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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다음달 iOS7을 발표할 때 이같은 더 커진 해상도의 앱 아이콘 규격도 함께 요구하게 될 전망이다.
다음달 iOS7이 발표될 때 새로운 디자인 외에 컨트롤센터, 에어드롭파일공유 기능,재디자인된 사파리브라우저도 포함될 전망이다. 애플케어직원들은 고객지원을 위해 이번 주 초부터 본사로부터 iOS7의 변화에 대해 교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