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옛 애인 공개총살... 누리꾼 급관심

북한 김정은 노동장 제1비서의 옛 애인이 포르노 제작 혐의로 공개총살 당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이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조선일보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과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명 등이 김정은의 '성(性) 녹화물을 보지 말 것에 대하여'라는 지시를 어기고 음란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혐의로 지난 20일 공개 총살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시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된 뒤 3일만에 처형됐다. 이들은 은하수 악단과 왕재산 경음악단 소속의 가수와 연주자들로, 자신들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뒤 판매하는 한편 음란물을 함께 시청하는 등의 혐의를 적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의 음란물이 중국 지역에까지 판매된 것으로 밝혀지자 북한 당국이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에 따르면 소식통은 일부는 성경책을 소지했다고 밝혔으며 사형된 예술가들은 모두 정치범으로 규정됐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사건을 계기로 은하수음악단과 왕재산 경음악단이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하수 음악단은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가 활동했던 곳으로, 리설주의 개입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형수들의 가족들은 모두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현송월은 보천보 전자악단 소속 가수로 김정은이 리설주와 혼인 전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져왔다. 누리꾼들은 구여친을 이렇게 제거하다니 잔인해, 포르노는 어디나 있구나, 포르노 좀 만들었다고 총살이라니 아청법은 애교수준인가, 아청법 욕했는데 역시 저긴 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