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TV 가격공세 유럽 확대

일반입력 :2013/08/28 09:18

삼성전자가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서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7천999유로(약 1천198만원)에 출시한다.

회사가 유럽에 출시하는 OLED TV 제품 가격을 최근 1천50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낮춘 국내 출시 가격이나 지난 13일 8천999달러(1천4만원)에 시판에 들어간 미국 판매 가격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TV 시장 선점을 위한 가격 공세를 유럽 각국에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삼성브랜드스토어에 현지 매체를 초청해 제품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이어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지역에도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출범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독일 프로축구팀 FC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최고경영자(CEO)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에서도 OLED TV 출시 행사를 연다. 이곳에는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TV를 활용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전시회 관람 안내 환경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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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원하이드파크' 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현지 매체 외에도 아파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블루하우스 멤버들을 초청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길 기대 중이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과 미학이 조화된 커브드 OLED TV를 유럽 주요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요국을 중심으로 론칭 행사를 실시해 삼성 커브드 OLED TV의 완벽한 화질과 최첨단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