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영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전체 유럽 시장에서는 고전이 지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노키아의 이탈리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7% 성장률을 보이며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시장에서도 노키아는 전년 동기대비 두 배가 넘는 39만6천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순위에서는 여전히 5위권 밖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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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두 곳을 제외한 전체 서유럽 시장에서는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분기 노키아는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 감소한 총 1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데 그쳤다.본거지인 핀란드에서는 점유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간 대비 39%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핀란드 시장에서 5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폰아레나는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루미아 스마트폰 라인업이 심비안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꾸고 반전을 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면서 이같은 부진을 만회할 방편으로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 많은 기대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키아는 올해 초부터 8종의 윈도폰 신제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