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아이폰 때리기' 광고 2탄 화제

일반입력 :2013/08/06 09:48    수정: 2013/08/06 10:07

노키아가 루미아925 스마트폰 광고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5보다 우월한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회사가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깎아내린 광고를 내보낸 건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다.

美 씨넷은 5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자사의 스마트폰 루미아925와 아이폰5으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며 자사의 스마트폰이 더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노키아의 광고는 올해 초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5 광고를 겨냥해서 제작됐다. 애플은 광고에서 '매일 더 많은 사진이 다른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으로 찍힙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광고를 선보였었다.

노키아는 새 광고에서 마치 애플의 아이폰5 광고를 패러디 하듯, 노키아는 양보다 더 높은 질을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라며 노키아의 루미아925으로 찍은 사진과 아이폰5로 찍은 사진을 바로 옆에 두고 비교했다.

노키아는 지난6월에도 아이폰 사용자를 좀비라고 표현한 광고를 공개했었다. 아이폰의 플래시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찍힌 사람의 얼굴이 좀비처럼 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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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루미아의 판매는 올해 상승하는 추세다. 1분기에 560만대, 2분기에 74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아이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애플은 2분기만 3천1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애플뿐아니라 삼성전자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품 기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광고를 내보내면서, 주요 기능인 카메라 활용에 초점을 맞춘 광고도 증가 추세다. 노키아처럼 경쟁사와의 카메라 성능 비교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