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 루미아1020을 이번 달 안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윈도폰8 제품의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타이완 디지타임즈는 콤팔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노키아의 신제품 루미아1020의 선적이 시작됐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콤팔커뮤니케이션즈는 노키아의 협력사로, 그 동안 노키아 윈도폰8 플랫폼 제품 주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전부터 노키아가 윈도폰8을 채택한 루미아1020을 이번달 11일에 미국 뉴욕시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온 가운데, 구체적인 제품 공급 계획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루미아1020에는 4천1백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윈도폰 진영 업체들은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경험(UX)를 제공하며 윈도폰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오피스365와 스카이드라이브, 엑스박스(Xbox) 등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을 연동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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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첸 콤팔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윈도폰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첸은 “올해 윈도폰 성장률이 5%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콤팔커뮤니케이션즈의 선적량이 이미 260만~270만대 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즈는 미국 스프린트 등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윈도폰8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HTC 등 제조사들도 윈도폰8 진영에 합류하고 있다며 점차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