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지멘스 합작 벤처 인수

일반입력 :2013/07/01 09:31

노키아가 지멘스와 함께 세운 합작 벤처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를 26억달러에 완전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美씨넷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는 노키아와 지멘스가 지난 2007년 합작 투자를 통해 세운 회사다. 주로 무선 통신 장비 분야에 주력했으며 와이맥스 시장에서 소소한 실적을 올렸다.

와이맥스 장비와 달리 4G LTE 관련 시장에선 들어선 힘을 내지 못했다. 나아가 세계 경기 불황에 경쟁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때 비핵심 사업부문을 걷어내고 인력 가운데 4분의 1을 해고시키기도 했다.

노키아가 인수하기 전 지난해 9월부터 여러 회사가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를 인수하려고 들었다. 주로 통신사나 결제대행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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