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제품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리테일 수석 부사장자리에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출신 임원을 앉힌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께 아티엔자(Enrique Atienza) 전 리바이스 매장 운영 총괄 겸 미국 리테일 수석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美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1일(현지시간) 채용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리바이스에서 4년을 일했던 아티엔자 전 부사장이 새로운 애플스토어 책임자로 기용됐다고 보도했다.
사라 영 리바이스 대변인은 아티엔자가 최근 리바이스를 떠난 것이 맞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직장이 어딘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비즈니스 인맥 관리 사이트 링크드인에 이미 아티엔자 본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파일 정보가 '애플 리테일 담당자'로 표기돼 있다.
아티엔자는 리바이스에서 근무하기 전 약 10년 동안 월트디즈니 직원 그리고 디즈니스토어 지역 책임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
지난해 10월 존 브로윗이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애플 리테일 수석부사장 자리는 계속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리테일 부분은 팀쿡 CEO가 직접 관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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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412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2분기에 스토어에서 41억원의 수익이 날 만큼 중요한 아이폰 판매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보도는 애플 내부와 외부 인물들이 이 자리에 고려됐지만 아티엔자가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정됐다며 그가 오는 10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