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플 제품에서 '들었다 놨다'하는 기능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3차원 움직임 인식을 지원하는 특허를 새로 출원했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특허 출원 문건을 바탕으로 애플이 “3차원 물체 작동하기(Working with 3D objects)”라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특허 기술은 터치스크린 표면을 벗어난 움직임에 대해서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터치크린 표면 상에서의 2차원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그 위로 떠오르는 움직임까지 인식하게 되면 3차원적인 사용자편의성(UI)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가령 3차원으로 된 주사위 이미지를 볼 경우 주사위를 이리 저리 돌려가며 1부터 6까지 모든 면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형태다.
애플이 3D 제스처 인식이 적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은 것은 바로 CAD 프로그램이다. CAD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설계할 때 2차원적인 단면도로도 할 수 있지만, 3차원 실제 제품 모습을 대상으로도 작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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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사이더는 이 특허가 지난해 출원된 것이라며 기존에 상용화된 3D모션 입력장치인 립모션(Leap Motion) 장치와 유사한 형태라고 전했다.
애플이 지문인식과 배터리수명을 늘려주는 기술 등 다양한 특허를 출원함에 따라 다음달 10일 발표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