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원’의 키넥트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과거 인터뷰와 정보 제공을 통해 X박스 원에는 차세대 키넥트 연결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MS의 X박스 원 아키텍트 수석인 마크 위튼 씨는 “키넥트를 연결하지 않고도 X박스 원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말해 이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 내용은 위튼 수석이 한 해외 미디어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그는 키넥트 연결의 장점을 설명한 후 “몇 가지 기능과 체험을 사용할 수 없게 될 뿐 기기에 키넥트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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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튼 수석은 키넥트 센서를 완전히 끌 수 있는 설정 항목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이 모드에서는 키넥트 센서가 어떤 정보도 수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키넥트 설정을 해제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만약 이용자가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스’와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경우 키넥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한편 MS는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에 기존 정책과 입장을 하나씩 철회해 왔다. 이 회사는 중고 게임 거래 방지 정책과 헤드셋 미포함 계획을 뒤바꿨으며, GPU 쿨럭 속도를 기존 800MHz에서 853MHz로 올렸다. 이 외에도 인터넷 상시 연결과 같은 정책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