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통사 IT솔루션에 37억달러 투자

중국 이동통신사의 IT 솔루션 시장 투자 수요가 오는 2017년 37억 달러(228억 위안) 규모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닷컴은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중국 통신 IT 솔루션 시장이 연평균 10.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파른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지난해 22억 달러 수준이 37억 달러까지 급성장한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3대 이통사의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4G 라이선스 비용까지 포함한다.

지속적인 성장이 기반이 되는 이유로는 중국 통신사들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부가 서비스 창출, 기존 고객가치 강화 시도,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파이프라인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는 점이 꼽혔다.

이는 이통사들의 대규모 IT 솔루션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뜻이다. 예컨대 기업지원시스템(BSS), BI, 기업용 데이터 아키텍처 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IDC는 “모바일 인터넷과 빅데이터 영역에 직면한 통신사의 상황 속에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기존 문자 메시지, 음성보다 뛰어난 수익원이 될 것”이라며 “IT 분야 투자가 새로운 환경 속에 지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