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와 매출 면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GSMA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전세계 이동통신사 가입자 및 지난 12개월 매출에 따른 순위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1위를 지켜냈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8% 증가한 7억2천631만명, 지난 1년간 매출은 6% 증가한 90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통신사 보다폰 그룹에 가입자와 매출 모두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유럽을 주 무대로 하는 보다폰, 벰펠콤, 오렌지 등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중국 이통사는 가입자와 매출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관련기사
- SK플래닛, 글로벌 NFC 표준화 리더로2013.07.06
- 양현미 KT 전무, GSMA 고위 임원 선임2013.07.06
- 하성민 SKT 사장, GSMA 사무총장 회동2013.07.06
- SKT-KT, GSMA 총재 방한 놓고 신경전2013.07.06
우선 중국 2위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은 전년과 비교해 가입자와 매출이 각각 16%, 17% 늘었다. 차이나텔레콤도 각각 19%, 21%씩 증가했다.
중국 이통사의 성장은 순위에서도 드러났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전세계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벰펠콤을 밀어냈다. 차이나텔레콤 역시 2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