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 기자>LG전자와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해 26일(현지시간) LG전자 옵티머스G를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TD-LTE 서비스를 선보였다.
TD-LTE는 같은 주파수 대역 내에서 시간을 나눠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LTE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3개 사업자가 제공 중이다. 우리나라,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LTE는 주파수 분할 방식의 LTE-FDD다.

올해 차이나모바일은 100개 도시에 20만개의 기지국을 세워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항저우, 선양, 광저우 등 15개 도시에 LTE 시범 서비스망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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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 하반기 차이나모바일이 TD-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 전용 스마트폰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중국 휴대폰 사업은 TD-LTE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