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 기자>SK텔레콤이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로밍 서비스와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실제로 고객의 원활한 로밍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는 TD-LTE 상용 활성화 시점에 맞춰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TD-LTE는 같은 주파수 대역 내에서 시간을 나눠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LTE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13개 사업자가 제공 중이다. 우리나라,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LTE는 주파수 분할 방식의 LTE-FDD다.
TD-LTE의 대표적 사업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다. 지난해 4월 1.9GHz, 2.3GHz, 2.6GHz 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홍콩에서도 2.3GHz 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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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차이나모바일의 TD-LTE는 항저우 등 9개 도시에 국한돼 서비스된다. 전국 상용화는 올해 말 경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중국 전국 상용화 시점에 맞춰 TD-LTE 로밍 서비스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홍콩 전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