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내륙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각 지역의 날씨 소식을 전하는 한편 폭염에 대한 넋두리를 늘어 놓았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 서울에 폭염특보를 다시 내리는 한편 영월, 원주 등 강원영서까지 특보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낮 동안에는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성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은 이날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되며 울산과 대구는 37도, 강릉도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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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전국 각지의 날씨 소식을 SNS에 올렸다. 'yon****'는 울산시민으로서 폭염으로 전국 상위를 달리고 있는 걸 뿌듯해 해야하는건지...여름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tmd****'는 오늘 경남은 통영시를 제외하고 다 폭염경보네요. 아. 머리아프네요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무더위에 대한 생각들을 쏟아냈다. 'ten****'는 사상 최초로 10기의 원전이 가동중단인데도 사상 최고의 폭염을 그럭저럭 넘기고 있는 현실...전기가 모자란다는 말은 거짓말인듯, 'jung*****'는 접히는 부분에는 다 땀찬다. 어제는 폭풍우가 몰아치더니 오늘은 폭염, 'spit****'는 나가야 하는데 바깥이 살인적인 폭염이라 발길이 집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gan****'는 슬슬 폭염을 즐기는 경지에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