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타 스윈튼 등이 열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폭염열차’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 8일 해운대구 공식 페이스북에는 “불쾌지수 200%, 그리고 폭염 2013년, 인류 마지막 피서지역 해운대. 백사장을 차지하기 위한 그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라는 문구와 함께 폭렴열차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영화 속 설정처럼 꼬리칸에 있는 사람들이 해운대(머리칸)에 가기 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이 묘사됐다.
극중 배우인 틸다 스윈턴은 꼬리칸 사람들에게 “나는 해외로 갈 테니, 너희들은 무조건 따라오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꼬리칸 사람들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운대가 아니면 아무 소용 없다”며 “해외로 가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면서 앞 칸으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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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엔진칸을 차지하기 위해 꼬리칸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것을 패러디해 해운대로 가려는 사람들을 해운대가 재치 있게 표현한 것. 또 해운대구는 해외가 아닌 해운대로 오라는 메시지를 이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더워서 정말 해운대라도 가고 싶다”, “요즘 설국열차 패러디가 인기는 인기다”, “해운대 좋긴 한데 너무 사람이 많아요”, 서울열차도 재미있었는데 폭염열차도 너무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