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서피스RT 60% 할인 '불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태블릿PC '서피스RT'를 학생들에게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프로모션 기간이 다음달 말일까지 연장됐다.

9일 하이마트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피스RT 60% 할인판매 프로모션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에 돌입하면서 24만7천300원에 서피스RT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리자 내려진 결정이다.

하이마트와 MS는 지난달 11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60%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유치원, 초중고 및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비품을 대량 구입할 때만 할인을 적용한다는 것이 처음 계획이었으나, 9일 후 교육기관뿐만아니라 교육부에서 인가한 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 교육자라면 누구나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현재 전국 300여 곳 하이마트에서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교육자일 경우 재직 증명서 또는 교육공무원증)를 제출하면 서피스RT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파격적인 할인가덕분에 하이마트와 MS가 처음 할인판매하기로 계약한 물량이 거의 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서피스RT의 인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하고 MS와 추가 논의를 통해 물량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학생 프로모션을 통해 기본형 서피스 RT 32GB 제품을 정가 62만원에서 60% 할인된 24만7천300원에, 터치커버 및 타이핑커버 포함 제품은 각각 60%, 54% 할인된 31만500원, 36만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피스 RT는 MS의 글로벌 태블릿 PC로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정식 출시했다. 윈도우 RT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 RT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무게는 680g이고 배터리는 8시간까지 지속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