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㉖이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면서 정찬성을 누르고 챔피언 자리를 지킨 조제 알도(27,브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163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은 조제 알도에게 패했다.
3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정찬성은 챔피언 알도에 맞서 대등한 승부를 보여줬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어깨 탈구가 정찬성의 발목을 잡았다. 정찬성은 4라운드 펀치를 시도하다 오른팔 어깨 부분에 부상을 입은 듯 인상을 찌푸리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제 알도는 정찬성의 오른팔에 연타로 킥을 날렸다. 정찬성은 부상당한 오른팔을 감싸쥐며 쓰러졌고 조제 알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날렸다. 결국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켰고 조제 알도의 TKO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이날 알도는 명성 그대로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2004년 8월 데뷔한 뒤 23경기를 치르며 단 1패만을 당한 명실상부 페더급 세계 최강자다. 알도는 지난 2010년 9월 WEC51 타이틀전에서 매니 감부리안(32,아르메니아)을 KO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마크 호미닉(캐나다)과 케니 플로리안, 채드 멘데스, 프랭크 에드가(이상 미국)를 연이어 상대하며 네 차례 타이틀을 방어한 알도는 페더급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금까지 총 22승 1패, UFC 4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체급 선수들의 체중이 같다고 가정하고 매기는 '파운드 포 파운드' 순위에서도 미들급 앤더슨 실바(브라질), 라이트헤비급 존 존스(미국), 웰터급 조르주 생 피에르(캐나다)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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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알도에 맞서 정찬성은 챔피언에 비견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UFC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정찬성과 조제알도의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조제 알도 명성대로 대단하긴 하다, 조제 알도가 이렇게 흔들리는 경기를 하는 건 처음본다 정찬성도 대단하다, 어께 탈골을 알고 공략하는 모습은 좀 너무해 보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