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 다음주 수요일 끝난다

일반입력 :2013/07/31 15:51    수정: 2013/07/31 15:52

정현정 기자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지는 올해 장마가 다음주 수요일에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31일 발표한 주간예보와 기압계 상황 설명을 미뤄보면 다음주 수요일부터 장맛비가 끝날 것으로 분석된다.

장마전선은 31일 오후 남해상으로 물러났다가 이후 금요일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린 뒤 북한 지방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일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 산발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하지만 수요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더 북쪽으로 올라가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장마 기간은 51일로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 장마기간이 32일이라는 점에 유례없이 길게 진행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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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시작해 32년 만에 남부가 아닌 중부부터 '거꾸로 장마'로 진행되는 등 시작부터 이례적이었다.

장마가 끝나는 다음주 수요일 이후에는 중부지방에서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