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강남서 '치맥 회동'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에 GB10 탑재 'DGX 스파크'도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25/10/30 22:51    수정: 2025/10/30 23:05

APEC CEO 서밋 2025 참석차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7시30분경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31일 경주에서 진행될 APEC CEO 서밋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협업 방안을 공개하는 한편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 삼성동 소재 치킨집에 모인 세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들이 만나기로 한 치킨집 앞에는 회동 세 시간 전부터 국내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이 500여 명 이상 몰렸고 인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소방 인력이 현장 통제에 나섰다.

30일 17시경 회동 장소인 치킨집 앞에 모인 취재진들. (사진=지디넷코리아)
30일 18시경 테이블 앞을 주시하는 취재진들. (사진=지디넷코리아)
30일 19시 30분경 자리에 앉은 세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DGX 스파크를 직접 전달받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맥 회동 자리에서 지포스 GPU 국내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싱글몰트 위스키 25년산,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 공급을 시작한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를 전달했다.

맥주로 건배하는 세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치킨집을 이용하던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치킨집 밖 취재진과 시민에게 치킨을 권하는 젠슨 황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잠시 치킨집 밖으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킨집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떡과 치킨, 바나나 우유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기념촬영하는 시민들. (사진=지디넷코리아)
세 사람은 맥주와 소주를 섞은 소맥도 나눠마셨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세 사람은 치킨집 포스터에 사인도 남겼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세 사람은 회동 종료 전 치킨집 포스터에 각각 '환상적인 치맥'(Amazing Chimek)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대박 나세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고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라고 사인했다.

취재진과 시민에게 인사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회동 후 포즈를 취하는 세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치킨값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결제했다. 두 회장은 같은 시간대에 치킨집에 있던 시민 몫까지 함께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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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종료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좋은 날 아닌가요, 이제는 미국 관세 협정도 타결되고, 살다보니 행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그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회동 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2025' 행사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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