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PI 확대…공시정보 기능 개방

일반입력 :2013/07/30 14:59

송주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사업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11개 분야 70개 항목의 공시정보(공시목록 및 기업개황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시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DART(dart.fss.or.kr)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 인증키 발급을 거치면 쉽게 무료로 공시정보 화면을 가공할 수 있다.

30일 금감원은 정부3.0중점 추진 과제중 하나인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활성화’, ‘정보공개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일부터 오픈 API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픈API는 이용자가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 화면을 제작해 직접 사용하거나 일반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API를 이용하면 연결된 시스템에서 정보를 편리하게 받아 사용할 수 있다. DART 조회 건수는 올 상반기 약 3억3천만건으로 투자정보 등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오픈 API 이용자는 DART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오픈 API’ 메뉴를 이용해 인증키 발급을 요청하고 수령하면 된다.

홈페이지 회원은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사용하며 오픈 API 인증키를 분실하면 이메일 주소로 로그인해 인증키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 API 이용자는 금감원에서 제공하는 DART 오픈 API 개발가이드를 참고해 DART 공시보고서 목록, 기업개황 자료를 이용한 맞춤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오픈 API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DART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모든 공시보고서 목록, 상장법인, 외감법인 등 총 4만7천300여개 법인의 개황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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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PI이용자들이 모바일 앱 개발 등에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민간부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오픈 API 운영결과를 보고 대외수요,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