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 라이트(Lite)'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들이 유출됐다.
21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은 아이폰 라이트의 전면 패널과 측면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폰 라이트는 후면과 측면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전작과 달리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측면 중앙에는 나노심(SIM) 카드를 꽂는 슬롯이 위치해있다. 화면크기는 아이폰5와 동일한 4인치로 외관 역시 아이폰5와 유사하다. 홈버튼 아래에는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관련기사
- "애플, 저가형 아이폰 2종 출시할 것"2013.07.22
- 또 아이폰 "짝퉁"에 감전…中 남성 혼수 상태2013.07.22
- 中 아이폰 감전사, 짝퉁 충전기가 범인?2013.07.22
- 저가형 아이폰, 7월 생산 돌입?2013.07.22
그동안 아이폰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됐는데 아이폰 라이트는 빨강, 노랑, 초록 등 최소 5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출된 사진 속 아이폰 역시 연한 녹색을 띄고 있다. 두께 또한 아이폰5의 7.6mm 보다 다소 두꺼운 8.5mm가 될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고수해왔지만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폰 라이트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리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 라이트는 300~400달러 사이에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가형 아이폰 출시에 대응해 안드로이드와 윈도8 신제품들도 신흥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이폰 라이트 보다 가격을 더 낮추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