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Q 영업익 3천659억원…전년比 53%↑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을 알리며 전분기보다 142%, 지난해 같은분기보다 53% 오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분기 영업이익 3천659억원, 매출 6조5천7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제품 차별화, 대형 TV제품 판매 증가,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개선된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회사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 6조9천104억원에서 5% 줄고, 전분기 6조8천32억원보다 3% 감소한 6조5천720억원이다. 출하 증가에도 불구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의 비수기 영향이라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3천659억원을 기록한 회사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분기 2천391억원보다 53% 증가, 전분기 1천513억원보다 142% 늘어난 숫자다. 당기순이익은 1천52억원, EBITDA는 1조3천245억원(EBITDA 이익률 20%)이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자사는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적기준 2분기 LCD 판매량은 889만㎡로 전분기대비 약 9% 늘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1%, 모니터용 패널이 21%, 노트북PC용 패널이 11%, 태블릿 PC용 패널이 7%, 모바일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말 주요 재무지표들은 부채비율 118%, 유동비율 113%, 순차입금 비율 11%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판가는 단기 하락해도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며 출하량 확대, 제품 단위당 밸류(Value)를 높여 나가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