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3인치 갤럭시메가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3인치 크기 화면의 스마트폰 '갤럭시메가6.3'을 출시한다.

지난 1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신3사용 갤럭시메가6.3 단말기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다.

지난 4월 소개된 갤럭시메가6.3은 720x1280 화소에 6.3인치 크기 대화면이 특징인 안드로이드4.2.2 젤리빈 기반 스마트폰이다. 본체는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1.5GB 램, 3천2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지난달부터 외국서 시판되는 갤럭시메가6.3 기기는 저장공간이 8GB 또는 16GB짜리 버전으로, 마이크로SD카드로 64GB를 늘릴 수 있다.

1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서 전파인증을 받은 만큼 출시는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이르면 다음달 갤럭시메가6.3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삼성전자가 제품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은 뒤 시장에 내놓는 간격이 1~2개월 가량이기 때문이다.

갤럭시메가6.3 단말기는 국내 상용화된 LTE 통신망 접속을 지원한다. 다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근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는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르면 다음달 삼성전자가 국내 자급제용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4 미니'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갤럭시S4 미니는 4.3인치 화면에 1천9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프로세서, 램, 카메라 등의 성능은 갤럭시메가6.3와 비슷하다. 갤럭시S4 미니 역시 지난 9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통과했고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자급제단말기 인증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반 휴대폰 시절처럼 상판 디스플레이와 하판 키보드를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 '갤럭시폴더' 출시도 준비중이다. 다음달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LTE용 단말기로 통신3사가 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