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를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노트2 마저 앙증맞아 보일 정도로 큰 화면이 인상적이다.
11일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메가 2종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시장부터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메가는 화면 크기에 따라 5.8인치와 6.3인치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우선 5.8인치 모델은 960x540 해상도를 가지며 후면8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성능 측면에서 보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1.4Ghz로 동작하는 듀얼코어이며 1.5GB RAM이 탑재됐다. 두께는 9.0mm, 배터리용량은 2천600mAh이며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기반으로 작동된다.
아울러 6.3인치 모델은 전반적으로 5.8인치 모델에 비해 사양이 소폭 높다.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하며 AP 동작속도가 1.7Ghz다. 또한 배터리용량이 3천200mAh로 더 크지만 두께는 오히려 8mm로 얇다.
디스플레이 패널 방식도 다소 차이가 있다. 5.8인치 모델은 TFT 방식인 반면 6.3인치 모델은 PLS H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TFT에 비해 PLS는 시야각 측면에서 보다 유리하다.
무엇보다 6.3인치 모델은 LTE를 지원하는 반면 5.8인치는 3G만을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카메라 성능 및 램 디스크 용량을 비롯한 기타 사양은 동일하다.
갤럭시 메가의 전반적인 사양은 갤럭시S4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보급형 수준이다. 그러나 갤럭시노트2보다도 큰 화면크기가 손이 비교적 큰 유럽 및 북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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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메가는 다음달 부터 유럽 및 러시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11일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메가라는 이름으로 곧 나온다”며 출시 여부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