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태' 논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직 사퇴

정치입력 :2013/07/12 19:24    수정: 2013/07/12 19:26

온라인이슈팀 기자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귀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책임을 지고 12일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11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을 인용해 책에 귀태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뜻이라며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의 후손들이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행보가 남달리 유사한 면이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구시대로 가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아베 총리는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외치고 있고, 박 대통령은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해 박근혜 대통령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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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홍익표 의원이 국민을 모욕했다며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을 위한 회의를 취소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국회 일정도 취소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