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는 미국의 넥솔론으로부터 1천479만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장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하고 10일 공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내년 9월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시 태양광발전소의 수요에 대응할 발주처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200MW급 규모)을 턴키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는 물론 태양광장비 부문에서도 다수의 태양광업체에 태양광 원재료분야의 생산자동화설비에서부터 모듈장비에 이르는 일괄시스템을 공급해왔다. 2009년부터는 태양전지 제조상 가장 핵심적인 장비인 투명전극용 스퍼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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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결정형태양전지 대비 고기술집약인 박막형태양전지 관련 장비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박막형태양전지의 수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장비인 CIGS(구리·인듐·갈륨·셀렌)층을 형성하는 스퍼터 장비를 국책과제로 내년도 양산검증 완료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건은 유럽의 태양전지용 장비 전문회사와 경쟁해 수주한 것으로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 장비성능 및 수행능력이 해외 전문업체 대비 우위에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면서 특히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세계 태양광 산업이 회복단계에 진입한 시점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향후 당사가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