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TE 주파수 할당 공고...내달말 경매

일반입력 :2013/07/04 15:55    수정: 2013/07/04 15:56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홈페이지에 복수밴드 혼합경매 방식의 LTE 주파수 경매 계획을 공고했다.

LTE 주파수 할당 신청은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다. 경매 일정은 내달 말 시작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할당신청 적격으로 결정된 할당 신청 법인에게 관련 일정과 필요 사항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할당 주파수 대역은 1.8GHz와 2.6GHz 대역이다. 이 주파수는 2개의 밴드플랜을 동시에 경매를 진행한다. 최종 입찰가 높은 밴드플랜에서 낙찰자를 결정하는 복수밴드 혼합 경매 방식이다. 이용 기간은 미래부가 주파수를 할당한 날로부터 8년이다.

두 개의 밴드플랜 중 밴드플랜1은 2.6GHz 대역 40MHz폭 2개 블록(A1, B1)과 1.8GHz 대역 35MHz폭 1개 블록(C1)으로 구성됐다. 밴드플랜2는 2.6GHz 대역 40MHz폭 2개 블록(A2, B2)과 1.8GHz 대역 35MHz폭 1개 블록(C2)과 15MHz폭 1개 블록(D2)이 포함됐다.

경매는 1단계로 참가업체들이 계속 입찰가를 높여가는 동시오름입찰을 50라운드까지 진행한다. 이후 뒤 2단계로 밀봉입찰로 새 주파수의 주인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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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존 LTE 주파수와 인접한 D2블럭을 차지하기 위해 밴드플랜2에 주력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를 막거나 향후 경쟁을 감안한 경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 계획 공고와 함께 ‘담합 등 부정행위 방지에 관한 서약서’를 별첨했다. 서약서에는 담합 등 부정행위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보증금의 기금 수입금으로 편입하고 주파수할당 취소, 과징금 및 벌금 부과, 차기 경매신청 제한 등의 처분을 감수할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