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비밀연애...2명 중 1명

사회입력 :2013/07/02 12:14    수정: 2013/07/02 12:21

온라인이슈팀 기자

직장인 절반이 부모님께는 연애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92명에게 '부모님께 연애사실 공개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인 57.3%의 응답자가 '비밀로 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부모님의 심한 간섭'이 30.5%로 1위에 올랐다. '부모님이 결혼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25.3%, '애인을 직접 만나길 재촉하는 부모님(13.25%)', '귀가를 재촉하는 부모님(7.1%)' 등도 비밀연애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 '현재 애인이 부모님 기준에 미달이라서(6.3%)', '외박을 못해서(5.9%)', '애인이 자신의 존재를 밝히기 꺼려해서(4.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께 애인을 들켜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없다'(50%)고 답했고, '들킨 적이 있다'는 답변은 이보다 적은 32.1%를 차지했다. 17.9%는 '부모님이 눈치 채신 것 같았으나 티를 내지 않으셨다'고 등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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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들키게 된 경위로는 '애인과 있는 것을 직접 마주쳤다(39.7%), '늦은 귀가와 주말의 잦은 외출(23.3%)', '부모님이 휴대폰을 확인했다(17.8%)', '실수로 발설하게 됐다(13.7%)'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들이 부모님께 애인을 소개하고 싶은 시기로 '결혼을 확신할 때(76.2%)'가 가장 높았다. '인과의 사이가 더욱 깊어졌을 때'라는 답은 15%, '애인이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할 때'가 8.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