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학생 때려 살해한 여성에 구속영장

성폭행을 피하려 자신이 가르치던 고교 중퇴생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29살 여성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과외를 받던 고교 중퇴생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9살 여성 A씨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인천시 연수구 원룸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고교 중퇴생인 16살 B군을 흉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숨진 채 이틀간 방치되다가 집을 방문한 A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저지하려 폭행했으며, 쓰러져 자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B군의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