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상추 안마시술소 출입 누리꾼 ‘부글부글’

가수 세븐과 상추 등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포착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제목으로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의 행사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안마시술소를 찾은 두 명의 연예인이 포착됐다.

현장21 취재진은 안마시술소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아가씨 서비스를 받기 위해 왔다가 시간이 안 된다며 안마를 받지 않고 돈을 환불해 갔다고 방송했다.

취재진은 안마 시술소를 찾은 두 명의 가수 출신 연예인에게 해명을 좀 해달라고 물었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후 국방부가 보도를 통해 세븐과 상추에 대해 안마시술소 출입 조사중이라고 밝히면서 두 연예인의 실명이 드러났다.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논란은 지난해 말 가수 비(정지훈 병장)의 열애보도를 계기로 세간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국방부는 지난 1월 말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만들어 연예사병을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약속했지만 이같은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음이 이번 보도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파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연예병사가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군대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해야 한다, 군생활 성실히 한사람을 호구로 만들어버리는 연예병사, 세븐과 상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병사들은 뭐가되나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전반부 공연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본명 정지훈), 상추(본명 이상철), 세븐(최동욱) KCM(본명 강창모), 견우, 김경현 등이 출연자 실명으로 거론된 것을 바탕으로 네티즌들은 놓친 연예사병 두 명의 실명을 추적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